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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알게 될거야(Va savoir (Premie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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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Premier Entertainment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Premier Entertainment
  • 제작년도 : 2001
  • 장르 : 드라마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04-05-18
  • 더빙: French
  • 자막: Korean
  • 관람등급: 15
  • 지역코드:3
  • 디스크 수: 1
  • 사운드: DD 2.0
  • 상영시간: 154 mins
  • 화면비율: 1.85:1 Anamorphic widescreen

Special Feature

Trailers

Director & Cast

Gallery

Additional information

누벨바그의 거장 자끄 리베뜨 감독의 섹시한 로맨틱 코미디!

2001년 제 54회 깐느영화제에서는 누벨바그의 두 거장 장 뤽 고다르와 자끄 리베뜨의 신작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그들의 변함없는 영화에의 열정과 도전이 많은 이들의 찬사와 박수를 이끌어낸 것!

그 중 자끄 리베뜨 감독의 영화 <알게 될거야>가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1991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가 <누드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재편집되어 개봉된 후 10여 년만에야 다시 그의 영화를 온전한 필름으로 보게된 것이다.

영화 <알게 될거야>는 자끄 리베뜨 감독의 거장다운 여유와 느긋함, 유머와 위트가 가득한 섹시하고 지적인 로맨틱 코미디이다. 사랑을 찾는 여섯 명의 남녀, 그들의 얽히고 설킨 삼각관계, 예측불허의 연속인 스토리 등등 영화는 73세 노감독의 연애영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담하고 쿨하다. 그 달콤한 사랑의 도미노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자!

돌아온 그녀, 옛 사랑을 찾다

피란델로의 연극 파리 공연에 출연하는 연극배우 까미유. 3년 전 애인이었던 삐에르와 헤어진 후 이탈리아로 갔던 그녀는 처음으로 파리에 돌아왔다. 같은 극단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위고가 그녀의 새로운 애인. 이탈리아에서 까미유는 사랑과 일 모두 성공했지만, 과거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아직 옛 애인 삐에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그녀는 결국 삐에르를 찾아가는데, 그 또한 새로운 연인 소냐와 함께 살고 있다.

유혹의 도미노가 시작된다
한편 위고는 극단이 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8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극작가 골도니가 쓴 미발표 희곡이 프랑스에 있다는 설을 믿고 파리 공연을 기회로 골도니의 작품을 찾아 나선다.

원고를 찾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던 위고는 발랄하고 매력적인 여학생 도미니끄를 만난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도미니끄의 어머니가 바로 골도니 원고의 상속자였던 것. 위고는 도미니끄의 도움으로 서재에서 미발표작 원고를 찾는데 몰두하고 도미니끄는 그런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는 한편 도미니끄의 의붓오빠 아뛰르는 소냐를 유혹하기 위해 발레 스튜디오를 찾는다.

삐에르와 까미유가 서로에 대한 미련과 혼란스런 감정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동안, 위고와 도미니끄 사이에도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그리고 발레 스튜디오를 찾은 까미유는 소냐를 만나러 온 아뛰르와 마주친다. 그런데 아뛰르의 목적은 소냐를 유혹하는 것만은 아니었는데….

About the Movie

Act 1.
뫼비우스의 띠를 잡은 파리의 연인들,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다고! 그들의 유쾌한 연애소동

사랑과 예술, 낭만이 흐르는 도시 파리. 오늘도 파리의 한 켠에서는 사랑의 도미노 속에 엇갈리고 뒤엉킨 여섯 명의 남녀가 사랑을 뒤쫓는다. 그들이 보여주는 연애의 규칙 네 가지!

하나, 옛 사랑은 폭탄의 뇌관과 같은 존재!
이탈리아에서 사랑과 일 모두 성공한 연극배우 까미유, 3년 만에 파리에 돌아온 그녀는 충동적으로 옛 애인을 찾아간다. 여기서 보여지는 연애의 규칙 하나, 옛 사랑은 현재의 사랑을 언제 뒤흔들지 모를 폭탄의 뇌관과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이 모든 한바탕 연애소동의 시작점은 바로 까미유다.

둘, 모든 사랑은 새로운 유혹에 빠져들 준비가 되어있다!
까미유는 옛 애인을 찾고, 그녀의 옛 애인 삐에르 역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혼란에 빠지고, 까미유의 현재 애인 위고는 새로운 여자 도미니끄를 만나고, 삐에르의 현재 애인 소냐 역시 수상한 인물의 유혹에 빠지고, 게다가 이 수상한 인물 아뛰르는 도미니끄의 의붓오빠이다. 이로써 연애의 규칙 두 번째, 모든 사랑은 새로운 사랑의 유혹에 흔들릴 준비가 되어있다!

셋, 우아하고 쿨한 사랑은 없다!
이 연애의 도미노 속에는 달콤한 사랑의 밀어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누군가는 방에 갇히고, 누군가는 반지를 훔치고, 속임수와 거짓말은 무심하게 반복되고, 한 손에 술병을 든 우스꽝스런 결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규칙 세 번째가 바로 여기 있다. 우아하고 쿨한 사랑 같은 건 없다, 사랑은 구차한 감정의 혼란일 뿐!

넷, 그래도 사랑은 연인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이들 6명의 남녀는 마치 원을 만들어 포크댄스를 추듯 파트너 체인지에 열중하고, 영화는 기막힌 우연 혹은 필연으로 돌고 돌면서, 오프닝을 시작했던 연극무대로 되돌아온다. 그리고는 여유롭고 로맨틱한 결말. 미스터리는 풀리고, 사랑은 한 바퀴 돌아 제 자리로 돌아온다. 남은 것은 달콤한 케이크와 왈츠를 추는 느긋한 시간 뿐. 그래서 마지막으로 연애의 규칙 넷, 그래도 사랑은 연인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About the Movie

Act 2.
매력적인 파리지엔느, 리베뜨가 사랑한 여인들

시크한 파리지엔느 까미유, 줄리 델피를 연상시키는 청순한 금발미인 도미니끄, 비밀을 간직한 우아한 발레리나 소냐까지, 자끄 리베뜨가 선택한 여주인공들은 각자의 매력을 유감 없이 뽐낸다. 배우 각각의 개성과 자끄 리베뜨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 맞물리면서 매력적인 파리의 여인들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특히 리베뜨는 원래 까미유 역에 엠마뉴엘 베아르를 염두에 두었었다. 하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자 잔느 발리바에게 역할이 돌아온 것. 발리바는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영화 속 지붕 위를 걸어 내려가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그런 생각은 그녀의 겸손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 같은 시원스런 매력에 전성기의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스타일까지 그녀의 까미유는 눈에 띄게 매력적이다.

언젠가 자끄 리베뜨는 인터뷰에서 “당신은 왜 영화를 찍느나”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에게 있어 진짜 질문은 ‘누구와 함께’라는 것이 될 것이다.’ 그래서 ‘왜 찍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나는 필요한 ‘공범자’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영화를 찍는 것이 결국 ‘공범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보는 태도는 그가 배우들을 바라보는 시선, 영화를 찍는 스타일을 그대로 짐작케 한다.

<알게 될거야>를 촬영할 때도 12페이지 정도의 대본만이 준비된 상태였다. 캐릭터들은 그들의 이름이나 인물이 겪은 과거의 경험만이 정해졌을 뿐, 그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것은 결정된 것이 없었다. 인물의 심리에 대해서는 촬영이 진행되면서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을 취했다. 즉흥 연기와 배우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놓는 그의 방식은 여전히 유효했던 것이다.

그 결과 인물들은 현실의 사람들처럼 살아있으며 모든 이들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것처럼 보인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벼움의 힘도 자끄 리베뜨의 작품에 있어선 그만의 스타일을 통해 이루어진 것. 그것이 바로 거장의 힘이다.
About the Movie

Act 3.
피란델로 그리고 골도니, 연극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리베뜨의 지적 유희

<알게 될거야>는 피란델로의 연극 장면으로 시작한다. 리베뜨의 영화들 대부분이 연극이나 회화를 직접적으로 인용하고 스토리에 개입시켰듯이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다. 피란델로의 공연 장면이 전면에 등장하고 남자주인공 위고가 찾아 헤매는 원고 또한 골도니의 잊혀진 작품이다.

피란델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20세기 전반의 유럽 연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193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는 인간관계를 환상으로 파악하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아의 모습과 주변 인물들이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몰락해 가는 이야기를 주로 작품에 담았다. <알게 될거야>에서 공연되는 피란델로의 연극은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과 겹치며 연극은 영화를 가로질러 그 안에 녹아든다.

골도니 역시 18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희극 작가로 이탈리아 근대 희극의 개혁자로 일컬어지는 인물. 자끄 리베뜨의 문학과 회화를 넘나드는 작가적 관심은 이렇듯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관객을 더욱 미스터리한 음모 속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결말은 항상 그렇듯 진행형이다.

하지만 <알게 될거야>는 충분히 가볍다. 지겹도록 긴 상영시간으로 악명 높은 리베뜨 영화치고는 아주 짧은(?) 상영시간에, 흥미로운 캐릭터들, 유머러스한 상황, 명쾌하게 해결점을 찾는 결말까지, 이 누벨바그 출신 노장 감독의 여유로움은 영화를 사랑스럽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 안으로 자연스레 끌어안았다.